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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4월 15일 둔촌동에서 마천동으로 이사한 사람입니다. 우리집이 재건축하게 되어 전세를 산 지 2년 만에 주인의 거주하겠다는 재촉을 받으며 심각한 전세난 속에 어렵게 이사를 하게 됐지요. 그것도 30평대에서 20평대로요. 물건은 크고 무거운 짐도 꽤 되어 무척 걱정이 됐습니다. 그런데 그날 오신 분들이 오래된 가구를 손질해가며 요술처럼 저희 짐을 다 알맞은 자리에 정돈해주셨습니다.
작은 집에서 큰 집으로의 이사는 쉽지만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의 이사는 더 어려운 걸 알기에 불편한 소리가 나올까봐 노심초사했는데 성실하고 깔끔하게 코로나 방역까지 해주시고 가셨습니다. 정말 엎드려 절하고 싶을 만큼 고마웠습니다. 지난 번 이사도 훌륭했는데 이번 이사는 더 좋았습니다. 제 집으로 입주하는 세 번째 이사도 부탁드립니다. 한신익스프레스여, 영원하라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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